[왓츠인마이백 시리즈] 영상 편집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가방에는 뭐가 들었을까?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지만, 막상 밖에서 영상 편집을 하려면 은근히 챙길 게 많습니다. 마침 디놈들의 영상을 만드는 yzal님이 오늘은 스터디카페에서 일한다고 해서, 어떤 물건들을 들고 다닐지 샅샅이 분석해 봤습니다.
직무: 영상 편집
상황: 스터디카페로 출근
기간: 하루 일하러 온 가방
추구미: 어디서든 촬영하고 영상 편집하기

yzal님이 스터디카페로 출근할 때 가방에 넣는 물건들.
가방 - 수납이 넉넉하고 튼튼함

가방은 The UPS Store 백팩이에요. 미국에서 일할 때 받은 가방이라고 하는데요.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튼튼해서 몇 년째 잘 쓰고 있다고. 노트북부터 삼각대까지, 아래에 나오는 물건이 전부 이 가방 하나에 들어가요. 다만 ‘이거다’ 싶은 테크백은 아직 못 찾았다고 하네요.
노트북 - 편집할 때 터치바에 손이 감

영상을 편집할 때 쓰는 노트북은 맥북 프로 13인치 M1이에요. 아내분 노트북을 쓰는 거라 케이스는 필수로 씌웠고, 색은 본인 입맛에 맞는 올리브색으로 골랐다고 해요. 애플 기술 사양을 보면 무게는 1.4kg, 배터리는 무선 인터넷 기준 최대 17시간이고요.
yzal님이 꼽은 좋은 점은 터치바(키보드 위쪽의 길쭉한 터치 화면)입니다. 편집할 때 은근히 손이 자주 간다고. 터치바 위를 돌아다니는 픽셀 캐릭터는 디놈들 실험실에 올려 둔 ‘Clawd Pet’이라는 앱이에요. 귀여워서 잘 쓰고 있다고 하네요.

마우스 - 타임라인 이동이 빨라짐

편집할 때 쓰는 마우스는 로지텍 MX Master 4예요. yzal님이 영상 편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한다는 제품인데요. 햅틱 버튼과 가로 휠 덕분에 타임라인 이동이 빨라져서 편집 시간이 확 줄었다고. 이것저것 써 보다가 결국 이걸로 정착했다고 해요.
영상 편집 화면은 타임라인이 가로로 길게 깔려 있잖아요. 이 마우스는 엄지 자리에 휠이 하나 더 있어서 타임라인을 좌우로 바로 넘길 수 있어요. 로지텍 제품 페이지에는 동작이나 단축키에 진동 반응을 걸어 두는 ‘햅틱 센스 패널’, 자주 쓰는 도구를 커서 옆에 띄워 주는 ‘Actions Ring’도 소개돼 있고요. 가격은 네이버 가격비교 최저가 기준 17만 9천 원이었어요.
참고) 손목 때문에 마우스를 고민 중이라면 버티컬 마우스 글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허브 - HDMI와 SD카드를 꽂을 수 있음

촬영본을 노트북으로 옮길 때는 앵커 C타입 허브를 꺼내요. 맥북에 C타입 단자가 2개뿐이라 꼭 들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HDMI와 SD카드까지 꽂을 수 있어서 촬영본을 옮길 때 특히 편하다고. 영상을 보면 한쪽 면에 HDMI와 SD카드, 마이크로SD 슬롯이 나란히 있고 반대쪽에 USB 단자가 있어요. 산 지 벌써 5년째인데 아직도 멀쩡하다고 하니, 오래 버티는 것도 장점이에요.
이어폰 - 싸고 노이즈 캔슬링이 됨

시끄러운 카페에서 작업할 때는 이어폰을 낍니다. 앵커 사운드코어 P30i인데요. yzal님 표현으로는 엄청 싸서 막 쓰기 좋은 가성비 이어폰이라고. 노이즈 캔슬링까지 돼서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해요. 네이버 가격비교 최저가는 3만 1,300원이네요(2026년 10월 8일).
사운드코어 제품 페이지를 보면 이어폰만으로 10시간, 케이스까지 쓰면 45시간을 들을 수 있고, 10분 충전으로 2시간을 쓴다고. 충전 케이스는 휴대폰 거치대로도 쓸 수 있고요.
충전기 - 하나로 여러 대를 충전함

콘센트가 부족한 곳에서 든든한 건 충전기예요. 지티스 여행용 멀티어댑터인데요. 선물로 받았는데 지금은 없으면 안 되는 물건이 됐다고. 포트가 많아서 노트북과 폰, 이어폰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거든요. 해외에서는 그대로 꽂고, 한국에서는 돼지코만 끼우면 된다고 해요.
옆면의 슬라이더를 밀면 나라별 플러그가 나오는 방식이에요. 앞면에는 콘센트 구멍이 하나 뚫려 있어서, 어댑터를 꽂은 자리에 다른 플러그를 하나 더 꽂을 수 있고요.

마이크 - 영상 일이라 늘 챙김

촬영할 일이 생기면 꺼내는 건 마이크와 삼각대예요. 마이크는 DJI Mic Mini인데요.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니까 마이크는 늘 챙긴다고. 충전 케이스에 송신기 두 개가 들어 있는 무선 마이크로, DJI 사양을 보면 송신기 하나가 약 10g이고 한 번 충전에 약 11.5시간을 써요. 옷에 달아도 부담이 없는 무게예요.
삼각대 - 가벼워서 부담이 없음

마이크와 함께 필수로 꼽은 물건이에요. 아주 가벼운 제품이라 가방에 넣어도 부담이 없고, 촬영할 일이 생기면 바로 꺼내 쓸 수 있다고. 접으면 막대 하나 크기이고, 펼치면 사진처럼 길게 늘어나요.
스마트 글래스 - 요즘 테스트 중

마지막은 로키드 스마트 글래스예요. yzal님이 ‘신문물’이라고 소개한 물건인데요. 어떻게 활용할 지는 요즘 테스트해 보는 중이고, 어디에 써먹으면 좋을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여러분의 가방엔 무엇이 들어 있나요?
yzal님은 이렇게 꺼내 놓고 보니 결국 가방을 채우는 건 내 일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해요. 같은 디지털 노마드라도 하는 일에 따라 가방 속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이것 만큼은 '꼭 챙기고 다닌다' 싶은 제품이 있나요? 꼭 추천하고 싶은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