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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꿀팁2026. 10. 9.조회 15

극한의 휴대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왓츠인마이백

LekLekLv.3운영자

극한의 휴대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왓츠인마이백

1편에서 영상 편집자 yzal님의 가방을 열어 봤는데요. 이번에는 디놈들을 운영하는 저, 레크의 가방이에요.

오늘은 차를 몰고 근처 카페에 가서, 볼일을 보는 사이에 일을 잠깐 볼 생각이에요. 길어 봤자 한두 시간이라 노트북은 집에 두고 나왔고요. 그래서 가방에 든 건 아이패드, 에어팟, 지갑, 보조배터리가 전부예요.

저는 평소에 일하러 다닐 때에도 ’휴대성‘을 가장 먼저 중요시 해서, pc 작업이 필요한 업무들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세팅해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가방에는 노트북이 없네요^^..

  • 직무: 디놈들 운영 (사이트 개발, 콘텐츠 기획&제작)

  • 상황: 차로 근처 카페에 가서 볼일 보는 사이 잠깐 업무

  • 일하는 시간: 길어야 한두 시간

  • 추구미: 극한의 휴대성

디놈들 운영자 레크의 왓츠인마이백, 메신저백 옆에 아이패드와 보조배터리, 지갑, 에어팟을 펼쳐 놓은 모습

한두 시간 일하러 나갈 때 가방에 넣는 물건들.

가방 - 2만 원인데 수납이 넉넉함

지퍼 포켓과 어깨끈이 보이는 검은색 메신저백

가방은 쿠팡에서 2만 원쯤 주고 산 메신저백이에요. 오늘 같은 날 가볍게 메고 다니려고 샀는데요. 생각보다 수납력이 좋아요. 덮개를 열면 앞쪽에 포켓이 따로 있고 안쪽 포켓도 준수해서, 아래에 나오는 물건을 전부 넣고 다니기에 충분한 크기예요.

덮개를 열면 보이는 메신저백 앞쪽 포켓과 버클

아이패드 - 공책 대신 들고 다님

잠금 화면에 I am a Digital Nomad 문구가 떠 있는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가방에서 가장 큰 물건은 아이패드예요. 쓰임새는 단순해요. 혹시 메모할 일이 생길까 봐 공책을 들고 다니는 느낌으로 챙겨요. 사실 오늘처럼 잠깐 일하는 날에는 크게 쓸 일이 없긴 한데요. 그래도 꽤 쓸 만할 것 같아서 일단 넣고 봤어요.

흑백 얼룩무늬 공책처럼 생긴 컴포지션 스튜디오의 컴포지션 북 아이패드 케이스

케이스는 추천을 받아서 산 ‘컴포지션 스튜디오’의 ‘컴포지션 북’ 케이스예요. 겉이 흑백 얼룩무늬 공책처럼 생겨서, 덮어 두면 공책 한 권을 꺼내 놓은 것처럼 보여요. 안쪽에는 애플펜슬을 끼워 두는 자리가 있고요. 무신사 판매가는 34,800원이에요.

오르카 - 노트북 없이 집 맥북을 조종함

아이패드에서 오르카 앱으로 집에 있는 맥북의 클로드 코드를 연 화면

가방에 노트북이 없는 이유는 ‘오르카(Orca)’라는 앱에 있어요. 저는 ‘클로드 코드’로 일하는데요. 집에 있는 맥북을 서버 컴퓨터처럼 켜 두고, 밖에서는 아이패드로 그 맥북의 클로드 코드를 원격으로 조종해요. 그래서 PC를 굳이 들고 나올 필요가 없어요.

쓰는 법도 간단해요. 앱스토어에서 앱을 받고, QR코드를 아이패드로 찍으면 연결이 끝나요. 그다음에는 집에 있는 컴퓨터를 항상 켜 두기만 하면 되고요. 아이패드에 할 일을 적어 보내면 집에 있는 맥북이 알아서 움직여요. 살짝 딜레이가 있긴 한데,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예요.

참고) 오르카 안내 문서를 보면, 모바일 앱은 켜 둔 컴퓨터를 조종하는 리모컨 역할이에요. 그래서 컴퓨터 쪽 앱을 닫으면 연결도 끊겨요. 같은 와이파이가 아닌 곳에서는 로그인한 뒤 ‘릴레이’ 연결로 붙고, 맡긴 일이 끝나면 알림도 보내 줘요. 앱은 무료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에서 쓸 수 있어요.

에어팟 - 어디서 일하든 필수

손바닥에 올려 둔 에어팟 충전 케이스

카페에서 일할 때는 에어팟을 껴요. 고민할 것도 없이 당연히 필수죠. 그 옆의 지갑은 선물 받은 건데, 가방에 잘 넣고 다니고 있고요.

보조배터리 - 카드지갑 크기에 2만mAh

지갑 옆에 나란히 놓은 조이트론 포켓맥스200 보조배터리

오늘 가방에서 포인트는 보조배터리예요. 조이트론의 ‘포켓맥스200’인데요. 카드지갑만 한 크기인데 용량이 2만mAh예요. 사진처럼 지갑 옆에 놓으면 크기가 거의 같아요. 조이트론 설명서에 적힌 크기는 68x31x100mm, 무게는 304g이고요. (용량 대비 꽤 가벼움)

큰 장점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옆에 달린 선이에요. 들고 다닐 때는 손에 거는 끈인데, 빼면 그대로 C타입 충전선이 돼요. 선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또 하나는 화면이에요. 윗면을 터치하면 배터리가 몇 퍼센트 남았는지 숫자로 보여 줘요.

포켓맥스200에서 끈으로 쓰던 C타입 충전선을 빼는 모습잔량이 숫자로 뜨는 포켓맥스200의 화면과 C타입 단자

단자는 C타입과 A타입이 하나씩 있어요. 요즘은 대부분 C타입을 쓰니 크게 문제없고요. 많은 브랜드 중에 굳이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작은 보조배터리인데도 노트북 충전을 받쳐 주거든요. 설명서에 적힌 C타입 출력은 최대 12V 1.67A, 약 20W예요. 다만 노트북을 빠르게 채우는 출력은 아니라서,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충전해 두는 용도로 넣고 다니면 되겠습니다.

모델명과 정격 용량이 적힌 포켓맥스200 뒷면

나중에 해외여행을 갈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뒷면에 적힌 용량은 77Wh인데요.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6년 4월 20일부터 비행기에는 160Wh 이하 보조배터리를 1인당 2개까지 들고 탈 수 있어요. 다만 기내에서 충전하거나 쓰는 건 안 되고, 부치는 짐에는 넣을 수 없고요. 가격은 조이트론 공식 홈페이지 기준 34,800원이에요.

여러분의 가방엔 무엇이 들어 있나요?

오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휴대성이에요. 짐은 극한으로 줄이고 싶은데 일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찾은 답이 이 가방이고요. 클로드 코드를 쓰는 분이라면 오르카로 이렇게도 일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잠깐 일하러 나갈 때 이것만큼은 '꼭 챙기고 다닌다' 싶은 제품이 있나요? 가방을 가볍게 만들어 준 제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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