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키로 즈음으로 어디서나 일하기 - 디지털 노마드 필수템 BEST 7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지만, 막상 밖에서 하루를 일하려면 은근히 챙길 게 많습니다. 제가 실제로 가방에 넣는 일곱 가지를, 왜 넣는지와 무게까지 같이 적어 봤습니다.
전부 제 돈으로 산 물건이고요. 무게는 제조사와 판매 페이지에 적힌 숫자예요.
1. 노트북: 맥북 에어 13 M5 - 1.23kg

1.23kg | 동영상 스트리밍 최대 18시간, 무선 인터넷 최대 15시간
가방에서 가장 무거운 건 당연히 노트북이에요. 저는 맥북 에어 13인치 M5를 쓰는데요. 확실히 배터리가 오래가서 좋아요. 애플 제품 사양에 적힌 사용 시간은 무선 인터넷 기준 최대 15시간이고, 무게는 1.23kg이에요.
다만 에어는 포트가 C타입 두 개뿐이에요. 아래 물건 가운데 둘은 이 포트 문제 때문에 들고 다녀요.
2. 허브: 칼디짓 USB-C 소호독 - 90g

90g | 93 x 64.3 x 19mm | HDMI, DP, USB-C, USB-A, SD, microSD
맥북 에어의 고질병인 포트 부족을 풀어 주는 장비예요. 허브치고는 좀 비싼 편인데요. 선이 본체에 붙어 있는 일체형이 아니라서 단선 걱정이 없어요. 선이 상하면 선만 바꾸면 되거든요.
포트도 다양해요. 칼디짓 제품 페이지를 보면 HDMI와 DP, USB-C와 USB-A, SD와 microSD 카드 슬롯이 있고요. 충전기를 꽂으면 노트북까지 최대 90W로 충전해 줘요. 무게는 90g이에요.
3. 충전기: C타입 2개에 A타입 1개, 워치 충전까지

구성이 비슷한 제품 기준 105g | 46.4 x 28.4 x 84mm | 24,200원(쿠팡)
충전기는 포트가 여러 개인 걸 하나만 들고 다녀요. C타입 2개, A타입 1개에 워치 충전 자리까지 있어서 훨씬 다양하게 쓸 수 있어요. 제가 쓰는 제품은 지금 품절이라, 제대로 사고 싶다면 쇼핑앱 검색창에 '고속충전기 애플워치 호환'이라고 검색하고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체로 쿠팡에 이런 제품이 많은데요. 하나 유의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노트북 충전이 되는 출력인지는 꼭 확인하고 사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특정 제품은 포트 하나에서 최대 20W가 나옵니다. 폰과 워치에는 넉넉하지만, 노트북을 충전하기기엔 느린 출력이에요. 맥북 에어는 애플 사양 기준으로 기본 어댑터가 30W나 35W이고, 70W 이상 충전기를 써야 급속 충전이 되니, 필히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충전기 옵션은 추후 또 다뤄보겠습니다 :))
4. 충전 케이블: 맥북 정품 MagSafe 케이블
USB-C-MagSafe 3 케이블 | 2m
맥북을 사면 들어 있는 정품 케이블이에요. 이것도 포트 때문에 챙겨요. 충전을 MagSafe로 하면 두 개뿐인 C타입 포트를 그대로 비워 둘 수 있거든요.
5. 케이블: 릴킹 릴케이블 C-C 240W - 42g

42g | 56 x 63 x 18mm | 1m | 2개 14,900원(쿠팡)
정품 케이블과 따로 하나 더 챙기는 C타입 케이블이에요. 줄이 본체 안으로 감겨 들어가는 릴 방식인데요. 감아 두면 손바닥보다 작아서 가방 속 부피가 확 줄어요.
판매 페이지에 적힌 길이는 1m, 무게는 42g이에요. 줄 길이는 8단계로 조절돼요.
6. 보조배터리: 조이트론 포켓맥스200 - 304g

304g | 2만mAh | 68 x 31 x 100mm | 34,800원(조이트론 공식 홈페이지)
노트북 배터리가 떨어져 갈 때 꺼내는 물건이에요. 지난 가방 편에서도 소개한 조이트론 ‘포켓맥스200’인데요. 맥북 자체 배터리에 이 보조배터리까지 있으면 하루 정도 업무는 견뎌요. 카드지갑만 한 크기에 2만mAh가 들어 있고요.
다만 설명서에 적힌 C타입 출력은 최대 약 20W예요. 노트북을 빠르게 채우는 출력은 아니라서, 급하게 채우기보다 꽂아 두고 버티는 용도로 맞아요.
7. 케이스: 빅쏘 디지털 파우치 DP2 - 130g

130g | 190 x 105 x 54mm | 12,500원(쿠팡)
케이블은 이 케이스에 넣어 다녀요. 천 파우치가 아니라 딱딱한 하드케이스인데요. 가방 안에서 눌려도 선이 꺾이지 않아서 단선 걱정이 없어요.
판매 페이지를 보면 겉은 EVA폼이고, 안에는 매쉬 포켓과 고정 밴드가 있어요. 크기는 190 x 105 x 54mm, 무게는 130g이에요.
그래서 다 합치면 몇 kg일까요?
무게가 적혀 있는 여섯 가지를 더하면 1,901g이에요. 이 가운데 맥북이 1,230g이니까, 나머지 다섯은 합쳐도 671g이고요. 여기에 MagSafe 케이블이 더해지니, 가방 전체는 2kg 즈음이에요.
노트북 말고 이것만큼은 ‘꼭 챙긴다’ 싶은 물건이 있나요? 가방을 가볍게 만들어 준 제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