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올리는 공식, 있거든요
- 3년간 단가 유지는 유지가 아니라 사실상 15~20만 원씩 삭감당한 거예요. · 최소 시급 = 연 목표 순수익 ÷ 연 청구 가능 시간(약 1,000시간). · 세금 버퍼 20%를 얹어 역산해야 통장에 원하는 금액이 남아요. · 인상 폭은 한 번에 30%보다 2년에 걸쳐 15%씩이 수월해요.
💡 요약 한눈에
- 3년간 단가 유지는 유지가 아니라 사실상 15~20만 원씩 삭감당한 거예요.
- 최소 시급 = 연 목표 순수익 ÷ 연 청구 가능 시간(약 1,000시간).
- 세금 버퍼 20%를 얹어 역산해야 통장에 원하는 금액이 남아요.
- 인상 폭은 한 번에 30%보다 2년에 걸쳐 15%씩이 수월해요.
단가 그대로인 3년, 실제로 얼마 손해?
월 300만 원 받는 프리랜서가 3년간 단가를 안 올렸다고 치면, 물가상승률만 반영해도 연간 약 15~20만 원의 실질 손실이 생겨요. 3년이면 50만 원 넘게 삭감당한 거랑 같은 효과예요. 올리지 않은 게 아니라, 사실상 깎인 거죠.
그런데 이게 감이 잘 안 오는 이유가 있어요. 통장에 들어오는 숫자는 똑같으니까요. 시급 5만 원 받던 게 3년 뒤에도 5만 원이면 '유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든 거예요.
해외 프리랜서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기준 중 하나가 있어요. 최소 12년에 한 번은 단가를 검토해야 하고, 물가나 경력을 반영한 인상이 없었다면 기본적으로 1520% 인상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거예요. 이게 욕심이 아니에요. 사업을 유지하는 최소한이에요.
왜 다들 같은 단가에 머무는가
많은 프리랜서가 단가를 올리지 못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크게 세 가지가 나와요. 클라이언트를 잃을 것 같아서, 내가 그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근데 솔직히 말하면, 세 번째가 제일 큰 이유인 경우가 많아요. 말 꺼내는 게 어색하니까 '지금이 맞나?' 생각만 하다가 시기를 놓쳐요. 그리고 그게 반복되면 단가 얘기 자체를 꺼내지 않는 습관이 생겨요.
여기서 더 미묘한 게 있어요. 프리랜서 단가는 '내가 얼마를 받을 자격이 있나'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 시간과 결과물의 시장 가격이 얼마인가'의 문제거든요. 자격의 문제로 생각하는 순간, 단가 협상이 자존심 싸움이 되어버려요. 공식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감정이 아닌 숫자로 얘기할 수 있으면, 협상이 훨씬 쉬워져요.
시급 계산, 이 공식 하나면 됩니다
핵심 공식은 이거예요. 최소 시급 = 연 목표 순수익 ÷ 연 청구 가능 시간. 연 청구 가능 시간이라는 개념이 낯선 디놈이 있을 수 있어요. 프리랜서가 실제로 '돈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적어요. 1년 52주 중에서 휴가, 명절, 업무 공백기를 빼면 실제 일하는 주는 약 4648주예요. 거기서 미팅, 제안서 작성, 이메일, 세금 처리 같은 비청구 업무를 빼면 실제 청구 가능한 시간은 주당 2025시간 정도밖에 안 돼요.
연간으로 따지면 약 1,0001,250시간이에요. 예를 들어볼게요. 연 순수익 목표가 4,800만 원인 프리랜서라면, 4,800만 원 ÷ 1,200시간 = 시간당 4만 원.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한국 기준으로 사업소득세 3.3% 원천징수에 종합소득세까지 고려하면 실수령 기준으로 역산해야 하거든요. 세금으로 빠지는 걸 감안하면 실제 목표 수익보다 2030% 높게 잡아야 통장에 원하는 금액이 남아요.
1,0001,250시간이라고 하면 '그게 왜 함정이야?'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함정은 이거예요. 대부분 이 숫자를 과대평가한다는 거예요. 실제로 추적해보면 비청구 업무가 얼마나 되는지 체감하게 되는데, 하루 6시간 일한 날도 실제로 클라이언트한테 청구 가능한 시간은 34시간인 경우가 많아요. 견적서 쓰고, 수정 요청 메일 읽고, 다음 프로젝트 알아보고.
이게 다 '내 시간'이지만 청구할 수 없는 시간이에요. 그래서 처음 공식을 쓸 때는 1,000시간으로 계산하는 게 더 현실적이에요. 여유 있게 잡는 게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거거든요. 1,000시간으로 계산했더니 시급이 너무 높게 나온다? 그게 실제로 받아야 하는 가격이에요. 그 숫자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지금까지 너무 싸게 팔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해외 가이드에서 자주 나오는 '자영업세 15.3%'는 미국 기준이에요. 한국 상황은 조금 달라요. 직접 계산해볼게요. 프리랜서가 클라이언트한테 받을 때 3.3% 원천징수 먼저 빠지고,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소득 규모에 따라 추가로 납부하거나 환급받아요. 소득이 4,600만 원 초과하면 세율 구간이 올라가기 시작하니까, 여기서부터는 세무사 상담이 필요해요. 대략적인 역산 기준으로는 이렇게 잡으면 돼요. 목표 실수령이 월 400만 원이면, 청구 금액 목표는 월 480~500만 원으로 잡아요. 약 20% 버퍼예요. 이 숫자를 연간으로 늘리고, 다시 청구 가능 시간으로 나누면 시급이 나오거든요. 이렇게 역산한 시급이 지금 받고 있는 것보다 높게 나온다면, 지금이 바로 단가 검토 타이밍이에요.
시급 vs 프로젝트, 어느 게 맞나요?
단가 모델은 크게 세 가지예요. 시급제, 프로젝트 고정가, 패키지 요금제. 시급제는 계산이 투명하고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대신, 일을 빠르게 할수록 내가 덜 받는 구조예요. 실력이 올라갈수록 손해를 보는 모델이죠. 프로젝트 고정가는 반대예요. 내가 빠르게 끝낼수록 시간당 단가가 높아져요. 대신 처음에 범위를 잘못 잡으면 엄청나게 손해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고정가는 비슷한 프로젝트를 몇 번 해봤을 때 쓰는 게 맞아요. 첫 번째 작업은 시급제로 해서 실제로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 파악하고, 그다음부터 고정가로 전환하는 방식이 안전해요. 패키지 요금제는 정해진 서비스를 묶어서 파는 거예요. 월 콘텐츠 4편에 얼마, SNS 운영 기본 패키지에 얼마 이런 식이요. 반복적인 클라이언트와 장기 계약할 때 특히 효과적이에요. 매달 단가 협상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단가 올리는 타이밍, 이렇게 정하세요
단가 인상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어요. 그냥 정해서 하는 거예요. 근데 조건이 맞을 때 하면 훨씬 수월한 건 사실이에요. 올리기 좋은 상황이 있어요.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받을 때, 기존 계약이 갱신되는 시점, 포트폴리오에 눈에 띄는 성과가 생겼을 때. 이때 '새해부터 단가를 조정합니다'처럼 미리 공지하는 방식이 제일 충돌이 없어요. 기습 인상이 아니라 예고된 변화거든요.
인상 폭은 처음엔 10~15%가 무난해요. 30% 한 번 올리기보다 2년에 걸쳐 15%씩 두 번 올리는 게 클라이언트가 받아들이기도 쉽고, 내 심리적 허들도 낮아요. 한 번 올려서 클라이언트가 떠나지 않는다는 걸 경험하면 다음번엔 훨씬 자연스러워지거든요. 처음 한 번이 제일 어렵고, 그다음부터는 그냥 루틴이 되는 거예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첫 번째
이 모든 걸 한 번에 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안 해요. 오늘 딱 하나만 해봐요. 내 지난 3개월 수입을 꺼내보고, 그걸 실제로 일한 시간으로 나눠보는 거예요. 클라이언트한테 청구한 시간만 말고, 이메일 보내고, 수정하고, 견적서 쓴 시간 다 포함해서요. 그 숫자가 내 실제 시급이에요. 생각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다음, 연 목표 실수령을 정해요. '얼마면 살기 편할까?'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에 얼마가 필요한가?'로 접근하면 숫자가 달라져요. 그 금액에 1.2 곱해서 세전 목표 수익 만들고, 1,000으로 나눠요. 그게 지금 내가 받아야 하는 시급이에요.
지금 받는 것과 차이가 있다면, 그게 디놈으로서 다음 6개월 안에 해결해야 할 숫자예요. 감으로 '올려야겠다'가 아니라, 공식으로 '이만큼 올린다'가 되는 거거든요.
핵심만 가져가세요
- 3년간 단가 동결은 연 15~20만 원씩 실질 삭감, 총 50만 원 손실과 같아요.
- 최소 시급 = 연 목표 순수익 ÷ 연 청구 가능 시간(현실적으로 1,000시간).
- 목표 실수령에 20% 세금 버퍼를 얹어 청구 금액을 역산해야 해요.
- 프로젝트 고정가는 같은 유형을 몇 번 해본 뒤에 전환하는 게 안전해요.
- 인상은 2년에 걸쳐 15%씩 두 번이 한 번에 30%보다 수월해요.
자주 묻는 질문
단가 인상을 클라이언트한테 어떻게 말 꺼내야 하나요?
'새해부터 단가를 조정합니다'처럼 미리 공지하는 방식이 충돌이 제일 적어요. 기습이 아니라 예고된 변화로 만드는 거예요. 새 계약, 계약 갱신 시점, 눈에 띄는 성과가 생긴 타이밍을 활용하면 자연스러워요.
연 청구 가능 시간을 왜 1,000시간으로 잡나요?
1,0001,250시간이 일반적인 범위지만, 대부분 이 숫자를 과대평가해요. 하루 6시간 일해도 실제 청구 가능한 건 34시간인 경우가 많거든요. 1,000시간으로 잡는 게 여유가 아니라 현실 반영이에요.
시급제와 프로젝트 고정가 중 뭐가 유리한가요?
처음 해보는 유형은 시급제로 실제 소요 시간을 측정하고, 비슷한 프로젝트를 몇 번 해본 뒤에 고정가로 전환하세요. 실력이 올라갈수록 고정가가 유리하지만, 범위를 잘못 잡으면 크게 손해볼 수 있어요.
한국 프리랜서 세금은 어떻게 반영하나요?
클라이언트가 3.3% 원천징수를 먼저 빼고,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정산해요. 소득 4,600만 원 초과부터 세율 구간이 올라가니 세무사 상담이 필요해요. 실수령 월 400만 원 목표라면 청구 금액은 480~500만 원으로 잡으세요.
인상 폭은 한 번에 얼마가 적당한가요?
처음엔 10~15%가 무난해요. 30% 한 번보다 2년에 걸쳐 15%씩 두 번이 클라이언트도 받아들이기 쉽고, 내 심리적 허들도 낮아져요.
핵심만 가져가세요
- 3년간 단가 동결은 연 15~20만 원씩 실질 삭감, 총 50만 원 손실과 같아요. · 최소 시급 = 연 목표 순수익 ÷ 연 청구 가능 시간(현실적으로 1,000시간). · 목표 실수령에 20% 세금 버퍼를 얹어 청구 금액을 역산해야 해요. · 프로젝트 고정가는 같은 유형을 몇 번 해본 뒤에 전환하는 게 안전해요. · 인상은 2년에 걸쳐 15%씩 두 번이 한 번에 30%보다 수월해요.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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