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2026-04-18· 14분 분량

연봉 1.7억의 70%를 저축해 30대에 은퇴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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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눈에
  • Kristy 부부는 연봉 1억7,600만원의 70%를 저축, 월 308만원으로 생활하며 30대에 FIRE를 달성했어요. · 집 대신 전 세계 분산 ETF에 투자해 약 11억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4% 룰에 따라 연 4,400만원을 인출해요. ·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수입이 올라도 지출을 올리지 않는 선택'과 '자동 투자 흐름 만들기' 두 가지예요.

💡 요약 한눈에

  • Kristy 부부는 연봉 1억7,600만원의 70%를 저축, 월 308만원으로 생활하며 30대에 FIRE를 달성했어요.
  • 집 대신 전 세계 분산 ETF에 투자해 약 11억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4% 룰에 따라 연 4,400만원을 인출해요.
  •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수입이 올라도 지출을 올리지 않는 선택'과 '자동 투자 흐름 만들기' 두 가지예요.

연봉 70%를 저축한다는 게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연봉 1억7,600만원 중 70%면 매달 약 1,027만원을 저축에 넣는 거예요. 처음 들으면 '생활은 어떻게 해?'라는 말이 먼저 나오죠. 근데 그들이 쓴 돈은 매달 약 308만원 수준이었어요.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식비, 교통, 기본 생활비 전부 포함한 숫자가요.

한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조금 다르게 읽힐 수 있어요. 평균 직장인 연봉 4,000만원대에서 70%를 저축하면 월 30만원 남짓 생활비로 살라는 건데, 이건 거의 불가능하죠.

근데 Kristy 부부는 캐나다에서도 낮은 생활비 지역을 의도적으로 골랐고, 외식보다 직접 요리, 차 없이 자전거, 구독 서비스 없음 같은 방식을 선택했어요. 고소득이라서 가능한 게 아니라, 고소득이 생긴 뒤에도 라이프스타일을 올리지 않은 게 포인트였어요.

한국에서도 재택, 프리랜서 디놈 중에 지출 자체가 낮은 경우가 꽤 있어요. 출퇴근 비용이 없고, 점심값 아끼고, 회식이 없으니까요. 원격 생활 자체가 저축률 올리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는 거거든요.

부동산 대신 펀드를 택한 이유

캐나다에서 직장인이 목돈을 마련하면 거의 대부분 집을 사거든요. Kristy 부부도 토론토에서 집을 살 타이밍이 분명히 있었어요. 근데 그들은 계산을 해봤어요. 집을 사면 매달 모기지에 돈이 묶이고, 팔기 전까지는 현금으로 꺼내 쓸 수가 없잖아요. FIRE를 목표로 할 때 집은 자산이 아니라 유동성의 함정처럼 보였던 거예요.

그래서 선택한 게 인덱스펀드였어요. 구체적으로는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ETF 조합이었는데, 직접 종목을 고르지 않고 시장 전체에 베팅하는 방식이에요. 수수료가 낮고, 매달 자동으로 매수하면 되니까 관리할 게 없어요.

10년 넘게 이 방식을 유지하니 포트폴리오가 약 11억원이 됐고, 그 4%인 4,400만원이 매년 인출해도 원금이 줄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졌어요.

한국 디놈도 지금 ETF 계좌 열어서 S&P500, MSCI World 같은 상품에 매달 자동이체 걸어두는 게 가능해요. ISA 계좌 활용하면 세금 혜택도 있고요. 구체적인 종목 몰라도 돼요. 그냥 세계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는 데 돈을 거는 거니까요.

4% 룰, 실제로 작동하나요?

FIRE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오는 숫자가 있어요. '4% 룰'이라고 부르는데, 포트폴리오의 4%를 매년 꺼내 써도 30년 이상 자산이 유지된다는 거예요. 미국 Trinity University 연구에서 나온 숫자인데, 주식과 채권을 적절히 섞었을 때 역사적으로 98% 확률로 자산이 고갈되지 않았다는 결과예요.

Kristy 부부의 경우 11억원의 4%가 약 4,400만원이었어요. 두 사람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쓰는 생활비가 딱 그 정도였던 거죠. 여기서 반직관적인 게 하나 있어요.

그들은 집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살 수 있어요. 아시아, 유럽, 남미에서 물가 낮은 도시를 선택하면 4,400만원이 훨씬 넉넉하게 쓰이거든요. 노마드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4% 룰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한국에서 FIRE를 목표로 한다면 필요한 포트폴리오 규모는 연 생활비 × 25배예요. 연 3,000만원으로 살 수 있다면 목표 자산은 7억5천만원이에요. 높게 느껴지지만, 저축률을 극단적으로 올리면 15년 안에 도달할 수도 있는 숫자예요.

라이프스타일 크립, FIRE의 가장 큰 적

연봉이 올라가면 생활 수준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걸 '라이프스타일 크립'이라고 해요. 처음엔 아끼다가, 월급 조금 오르니까 카페 한 번 더 가고, 더 오르니까 더 좋은 차 뽑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는 식이에요. 이게 나쁜 게 아니라, FIRE 목표가 있을 때는 가장 큰 적이 된다는 거예요.

Kristy 부부가 강조하는 게 딱 이거예요. 두 사람이 연봉이 오를 때마다 저축률을 같이 올렸어요. 연봉 1억이 됐을 때 쓰는 돈은 연봉 4천만원 시절이랑 거의 똑같았다고 해요. 오른 돈은 무조건 인덱스펀드로 들어갔어요. 이렇게 하면 생활은 불편하지 않으면서 자산 증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요.

원격근무 디놈 입장에서 보면, 사무실에 다닐 때보다 씀씀이가 자연히 줄어드는 구간이 생겨요. 교통비, 외식, 옷, 커피값이 빠지거든요. 그 차이를 생활 수준을 올리는 데 쓰지 않고 그대로 투자로 돌리면 라이프스타일 크립 없이 저축률을 올리는 게 가능해요. 이게 디놈한테 가장 현실적인 진입점이에요.

한국에서도 이 방식이 통할까요?

솔직하게 말하면, 한국에서 '연봉 70% 저축'은 현실적으로 어렵거든요. 특히 서울에서 월세, 대출이자, 보험료까지 빠지면 남는 게 많지 않죠. 근데 Kristy 부부 방식을 그대로 복사하려는 게 아니라, 구조를 가져오는 게 포인트예요.

실제로 한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어요. 30대 초반에 해외 노마드로 나가서 동남아 물가로 생활비를 대폭 낮추고, 한국 클라이언트 일을 계속 받는 식이에요. 프리랜서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중에 이렇게 저축률 50~60%를 유지하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아요. 한국 원화로 버는데 동남아 생활비로 살면, 자산 증식 속도가 서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빠르거든요.

또 하나, 한국에서 쓸 수 있는 ISA, IRP, 연금저축펀드 같은 계좌들을 최대한 채우고, 그 안에서 해외 ETF에 투자하면 세금 최적화까지 같이 되거든요. Kristy 부부가 캐나다 TFSA(비과세 계좌)를 적극 활용했던 것처럼요. 도구가 다를 뿐 접근법은 동일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첫 번째

FIRE를 목표로 잡는다고 해서 당장 생활을 극단적으로 바꿀 필요는 없어요. Kristy 부부도 처음부터 70%를 저축한 게 아니었거든요. 연봉이 오를 때마다 저축률을 조금씩 올렸고, 지출이 그대로이니까 체감은 별로 없었다고 해요.

디놈이 지금 바로 해볼 수 있는 건 딱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이번 달 실제 지출 내역을 한 번 뽑아보는 거예요. 뭐에 얼마를 쓰는지 보면 '이건 안 써도 되겠다'는 항목이 바로 보여요.

두 번째는 ISA 계좌 하나 열어서 매달 자동이체를 거는 거예요. 5만원이라도 괜찮아요. 시작하는 게 먼저거든요.

세 번째는 지금 수입에서 저축률이 몇 %인지 계산해보는 거예요. 10%면 15%, 15%면 20%로 올릴 수 있는지 보는 거죠. 숫자가 크게 느껴지면 역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내가 연 2,500만원으로 살 수 있다면, 필요한 자산은 6억2,500만원이다.' 이 숫자를 목표로 잡으면 그때부터 계획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해요. 막연한 FIRE가 아니라, 내 숫자가 생기는 거거든요.

Kristy 부부 이야기가 매력적인 건 맞는데, 있는 그대로만 보면 안 되는 부분도 있어요. 두 사람 다 엔지니어 고소득자였고, 자녀가 없어요. 이 두 가지가 저축률 70%를 가능하게 한 조건이기도 해요. 자녀가 있거나, 부모 부양 부담이 있거나, 연봉이 낮은 상황이면 같은 방식을 쓰기 어렵다는 걸 인정해야 해요.

또 하나, 인덱스펀드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했다는 건 과거 데이터예요.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4% 룰도 미국 시장 기준 데이터라서, 한국 시장이나 글로벌 ETF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변수가 있어요. 대부분의 FIRE 커뮤니티에서는 이 때문에 4%보다 낮은 3~3.5%를 권장하기도 해요.

그러니까 이 케이스에서 가져올 건 '70% 저축'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수입이 오를 때 지출을 동시에 올리지 않는 선택'과 '자동으로 굴러가는 투자 흐름을 만들어두는 것'이에요. 이 두 가지는 수입 규모에 상관없이 디놈 누구나 시작할 수 있거든요.

FIRE 이후의 삶은 어때요?

은퇴라는 말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 Kristy 부부는 오히려 더 바빠졌다고 해요. 책을 썼고, 강연을 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요. 근데 이 모든 게 '해야 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 거거든요. 그 차이가 크다고 얘기해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생활비가 낮은 곳에서 살다 보면, 4,400만원이 실제로는 훨씬 여유롭게 느껴진다고 해요. 동남아에서 한 달에 100~150만원으로 좋은 호텔 수준의 숙소와 외식을 즐기는 게 가능하거든요. 포르투갈, 조지아 같은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노마드 생활 자체가 '돈이 더 멀리 가는 구조'를 만들어줘요.

디놈한테 이 이야기가 중요한 건, FIRE가 꼭 최종 목표가 아닐 수 있어요. '내가 싫어하는 일을 안 해도 되는 시점'을 앞당기는 게 목적이라면, 완전한 은퇴까지 가지 않아도 돼요. 포트폴리오가 어느 수준에 오르면 클라이언트를 고를 수 있고,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어요. 그게 디놈한테는 더 현실적인 버전의 FIRE일 수 있거든요.

핵심만 가져가세요

  • Kristy 부부의 핵심은 고소득이 아니라, 고소득이 생긴 뒤에도 라이프스타일을 올리지 않은 선택이에요.
  • 집 대신 전 세계 분산 ETF에 매달 자동매수, 10년 넘게 유지해 포트폴리오 약 11억원을 만들었어요.
  • 4% 룰은 연 생활비 × 25배가 목표 자산이라는 뜻. 연 3,000만원 생활이면 7억5천만원이에요.
  • 한국에선 ISA, IRP, 연금저축펀드로 세금 최적화하며 해외 ETF에 투자하는 구조가 TFSA의 대안이에요.
  • 디놈이 지금 할 일 세 가지: 이번 달 지출 점검, ISA 자동이체 개설, 저축률 계산과 상향.

자주 묻는 질문

연봉 70% 저축이 정말 가능한가요?

Kristy 부부는 매달 약 1,027만원을 저축하고 308만원으로 생활했어요. 캐나다에서도 낮은 생활비 지역을 고르고, 외식 대신 직접 요리, 차 없이 자전거, 구독 서비스 없음 같은 방식으로 가능했죠. 한국 평균 연봉 4,000만원대에선 70% 저축이 거의 불가능해요. 숫자를 그대로 복사하기보다는 '수입이 올라도 지출을 올리지 않는' 구조를 가져오는 게 포인트예요.

4% 룰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포트폴리오의 4%를 매년 인출해도 30년 이상 자산이 유지된다는 규칙이에요. 미국 Trinity University 연구에서 주식·채권 혼합 시 역사적으로 98% 확률로 자산이 고갈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반대로 보면 연 생활비 × 25배가 목표 자산이에요. 연 3,000만원으로 살면 7억5천만원, 연 2,500만원으로 살면 6억2,500만원이 목표가 되는 거죠.

한국에서 Kristy 부부처럼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TF 계좌를 열어 S&P500, MSCI World 같은 상품에 매달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돼요. ISA, IRP, 연금저축펀드 같은 계좌를 최대한 채우고 그 안에서 해외 ETF에 투자하면 세금 최적화까지 같이 돼요. Kristy 부부가 캐나다 TFSA(비과세 계좌)를 활용했던 것과 같은 접근이에요.

이 케이스의 한계는 뭔가요?

두 사람 다 엔지니어 고소득자였고 자녀가 없었어요. 자녀나 부모 부양 부담이 있거나 연봉이 낮으면 같은 방식을 그대로 쓰기 어려워요. 인덱스펀드 장기 우상향도 과거 데이터일 뿐 미래 보장은 아니에요. 4% 룰 역시 미국 시장 기준이라, FIRE 커뮤니티에서는 더 보수적으로 3~3.5%를 권장하기도 해요.

핵심만 가져가세요

  • Kristy 부부의 핵심은 고소득이 아니라, 고소득이 생긴 뒤에도 라이프스타일을 올리지 않은 선택이에요. · 집 대신 전 세계 분산 ETF에 매달 자동매수, 10년 넘게 유지해 포트폴리오 약 11억원을 만들었어요. · 4% 룰은 연 생활비 × 25배가 목표 자산이라는 뜻. 연 3,000만원 생활이면 7억5천만원이에요. · 한국에선 ISA, IRP, 연금저축펀드로 세금 최적화하며 해외 ETF에 투자하는 구조가 TFSA의 대안이에요. · 디놈이 지금 할 일 세 가지: 이번 달 지출 점검, ISA 자동이체 개설, 저축률 계산과 상향.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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