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 원격 근무도 장비빨이다?

재택으로 일한다면, 데스크셋업은 필수죠. 오늘은 오래 앉아 있어도 덜 지칠 수 있는 원격 근무 꿀템들을 고르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세팅해 보는데.. 당장 뭐부터 바꿔야 좋을까요?
의자부터 바꾸시면 됩니다.
집에서는 하루 대부분을 같은 자리에 앉아 있으니, 의자부터 준수한 의자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식탁 의자나 침대에서 버티다보면, 허리가 먼저 나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의자를 볼 때는 높이와 등받이 조절이 되는지, 오래 앉아 본 후기가 어떤지를 꼭 보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 대체로 비싼 브랜드의 의자들이 좋죠. 허먼밀러나, 시디즈 같은 것들이요.
그런데, 무작정 비싸다고 꼭 좋은 건 아닙니다. 사람마다 체형은 다 다르고, 편안한 자세도 다 다르니까요.
가장 좋은 건, ’직접 가서 앉아보기‘ 입니다. 의자는 잘못 주문했다가 몸에 안맞으면 반품도 힘드니까요. (무엇보다 고급 의자는 무겁습니다..) 또, 시즌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프라인 전용 프로모션 혜택들도 꽤 있기도 해요.
좋은 자세를 위한 도구는 따로 있다-
고용노동부 고시인 영상표시단말기(VDT) 취급근로자 작업관리지침을 보면, 화면 윗부분이 눈높이와 맞도록 두고 눈과 화면은 40cm 이상 떨어뜨리라고 해요. 이때 필요한 아이템이 모니터암과 노트북 거치대입니다.
책상이 좁거나 높이가 안 맞으면 모니터암을 추천드립니다. 이때는 모니터 무게, VESA 규격(모니터 뒷면 나사 구멍 간격 표준), 책상 두께를 먼저 확인하실 필요가 있어요.
만약 노트북만 쓰는 경우라면, 목이 숙여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땐 거치대로 화면을 올리고 외장 키보드를 따로 쓰면 돼요 :)
조명도 중요해요
밤에 방 조명만 켜고 화상회의를 하면 역광 때문에 얼굴이 어둡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데스크 조명은 필수인데요, 모니터에 반사되지 않는지, 색온도를 바꿀 수 있는지, 눈부시지 않은지 세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멀티탭부터 보고 선정리는 그다음이에요
본격적으로 재택 근무를 하다 보면, 장비가 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멀티탭 정격용량부터 확인하고, 선정리는 그다음에 하세요.
모니터, 노트북, 조명, 충전기를 한 구에 몰아 꽂고 있다면 예쁜 선정리보다 이쪽부터 신경쓰셔야 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도 멀티탭 하나에 전기제품 여러 개를 한꺼번에 꽂거나 멀티탭을 문어발식으로 잇는 건 피하라고 안내해요.
안전을 위해 멀티탭도 신경쓸 필요가 있어요. 겉면 정격용량과 내 장비의 소비전력 합을 비교하고, 개별 스위치가 있는 걸 고르면 편한데요, KC 인증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korea.kr)의 '인증정보 검색'에서 조회할 수 있어요.
밖에서 일한다면?
업무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게와 충전 걱정을 줄여 주는 것 위주로 고르면 편할겁니다. 집이 답답해서 카페로 나가도 노트북만 펴면 자세가 다시 무너지거든요.
접이식 키보드 접은 두께와 무게를 보고 가방에 들어가는 크기인지 확인하세요.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 높이 조절이 되면서 접으면 얇아지는 걸 고르세요.
보조배터리 노트북 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는 충전이 안되는 곳에서 그렇게 든든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보조배터리는 규정부터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배터리 스펙에 따라 반려될 수도 있거든요.
먼저, 인천국제공항 제한물품 안내 기준으로 살펴보죠. 160Wh 이하만, 1인당 최대 2개까지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어요. 100Wh를 넘고 160Wh 이하인 제품은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고, 160Wh를 넘으면 아예 못 들고 타요.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것도 금지예요.

출처: 인천국제공항 제한물품 안내. 2026년 10월 6일 확인.
참고로,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고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야 해요. 제주항공 운송제한 물품 안내에 따르면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비닐팩에 하나씩 담아서, 선반이 아니라 몸에 지니거나 눈에 보이는 곳에 두셔야 한다고 하니, 필히 익혀두셔야 겠습니다.